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눈길
결합상품 출시로 활성화 기대

인터넷전화(VoIP)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요금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해 들어 인터넷 전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올해부터 통신시장에 본격적으로 결합서비스를 허용할 방침이다.
결합서비스가 허용될 경우 ‘초고속인터넷+케이블방송+인터넷전화’를 결합한 상품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전화란 = 인터넷전화는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통신을 하는 서비스다. 소프트폰과 하드폰으로 구분된다(아래기사 참조).
인터넷전화는 1990년대 말 새롬기술이 다이얼패드를 선보이면서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당시에는 통화품질이 떨어지는데다, 발신만 가능한 ‘반쪽짜리’ 서비스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 때와 상황이 크게 다르다. 통화품질이 유선전화 못지 않다. ‘070’ 식별번호도 부여받았다. 따라서 기존 유선전화, 휴대폰 등 어떤 전화와도 착·발신이 자유로운 서비스로 진화했다.
2005년 8월 삼성네트웍스가 첫 서비스를 시작한 뒤 KT, 하나로텔레콤, SK텔링크 등 9개의 기간사업자와 새롬리더스 등 30~40여개의 별정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저렴한 요금 = 인터넷 전화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통화요금이다. 인터넷전화로 기존 시내전화에 걸 경우 3분에 39~45원이다. 이동전화에 걸 경우엔 10초당 11.7~14원. 반면 기존 유선전화(KT 기준)는 시내전화 43원, 이동전화 14.5원이다.
인터넷전화 요금은 시외전화와 국제전화를 이용할 경우 그 위력을 발휘한다. 인터넷전화는 전국이 단일통화권이다. 시외전화도 시내전화와 요금이 동일하다.
반면 기존 유선전화는 반경 30km를 기준으로 시내와 시외로 구분해 시내는 39원(3분) 시외 10초당 14.5원(3분 통화시 261원)을 받는다.
국제전화의 경우에는 더욱 요금차이가 크다. KT 일반전화(미국 발신, 1분)가 282원인 반면, 인터넷전화는 최저 55원이다.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게다가 인터넷전화는 회사마다 다양한 무료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네트웍스의 경우 기존 전화사업자들이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발신자표시, 통화중 대기, 착신전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양한 부가서비스 =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인터넷전화의 매력이다. 인터넷전화를 도입한 많은 기업들이 저렴한 전화비용으로 인한 통신비용 절감보다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 효율향상이 더 피부로 와 닿는다고 말 할 정도다.
현재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발신자정보표시, 다자간 영상회의 등은 대부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외부사무실 기능을 할용하면 출장 시에도 사무실에 사용하던 인터넷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3자 통화, 통화목록 관리, 통화내용 녹음 서비스 등도 일반화된 서비스다.

◆홍보 강화해야 = 인터넷 전화가 본격 도입된 지 2년째다. 그러나 처음 기대만큼 가입자가 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홍보부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인터넷전화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070’ 번호에 대한 홍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070 번호를 스팸전화로 생각해 아예 전화를 안 받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일부 건물에서는 070 번호를 식별할 수 있도록 교환기에 입력하지 않아 070 번호의 착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현재 업계에서는 070번호를 010으로 통합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서비스 업체들의 반대하고 있다.
전화기 가격도 부담이다. 지난해 10월 200여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1%가 인터넷전화 가입의사가 있지만 망설이는 이유로 56.9%가 전용전화기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인터넷전화 전용폰(IP폰) 가격은 6만~3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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