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의 어느 한때 한순간, 누구에게나 그 한순간이 있다.

가장 좋고 눈부신 한때 그것은 자두나무의 유월처럼 짧을 수도 있고

감나무의 가을처럼 조금 길 수도 있다.

짧든 길든, 그것은 그래도 누구에게나 한때, 한순간이 된다.

좋은 시절은 아무리 길어도 짧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 공선옥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한참동안이나 잊었던 사랑이라는 이름이

문득 가슴 한구석에 조그맣게 소리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당황스러움이 당신에게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사랑이라는 마음도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도 다 사그라들어

더이상 사랑이라는 이름은 가슴에 남아있지않다 생각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마음 한구석엔 사랑에 대한 상처가 남아있어서

사랑하는 것보다도 사랑받기를 더 원할 때가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만큼의 헤어짐 속에서

점점 사랑이라는 이름이 더이상 없을 것 같은 절망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그런 날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잊어야 했기 때문에.. 체념해야했기 때문에.. 미련을 버려야 했기 때문에..

기억을 한구석에 접어야 했지만

인연이 아니였다고 치부해버리기에는 그 아픔들이 너무나 컸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아픔이란 이름으로..

여러 모습을 보이며 아주 오랜시간 마음을 시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힘들때는 아픔을 주고간 사랑마저 그리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긴시간 아파만 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지난 사람을 지우는 시간이기도 했고,

좋았던 모든 시간들 기억으로 접어두는 작업이기도 했고,

다시 만날 누군가에 대한 준비이기도 했습니다.

과거는 미래를 보는 거울이 되어주었습니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아주 먼 후가 될수도.. 아주 가까운 미래가 될수도..

아니면 지금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 알 수 없게 살며시 비어있는 마음에 스며온 것처럼

사랑은 또다시 한번 설레임으로 닫혀있던 마음을 두드릴 것입니다.

그때에는.. 어떠한 잣대도.. 어떠한 깊이도.. 재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저
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는 것,

항상 있어주는 든든함으로 믿음을 줄 수 있다면

분명 그 사람은 당신에게 사랑이 되어 줄 것입니다.

설사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당신에게 후회는 남지 않을겁니다.

이별후 옛사람에게 못해줬던 것만 기억이 났던 예전처럼

아쉬움만 남는 그런 안타까움은 남기질 않길 바랍니다.

잊지 마세요.

인생에서 흔치 않는 인연을 만날 땐 꼭 잡아야 한다는 것을.

결과야 어떻든 당신의 마음을 그 사람앞에 펼쳐놓을 때.

사랑하는 그 사람을 바라보는 그 순간순간에

사랑하는 마음으로 벅찬 행복을 당신은 느낄 수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다시 올 때.

지난날의 기억으로 소중한 사람을 놓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일이 없기를...



















 

Niel Diamond - Solitary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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