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5R] 맨유 vs 맨시티 - 박지성 선발, 루니 골! - 누적조회 277 : 오늘조회 1 : 어제조회 1
150번째 '맨체스터 더비'가 막을 내렸다.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지역 라이벌전인 '맨체스터 더비'는 1894년 11월 3일 시작됐다.
맨유가 1승을 추가했다. 60승49무41패로 절대 우세를 유지했다.
박지성도 축구종가가 인정한 승리의 주역이었다. 박지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8~2009시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해 후반 44분 오셔와 교체될 때까지 89분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8일 아스널전부터 시작된 연속 출전 행진이 6경기(선발 5경기, 교체 1경기)로 늘어났다.
맨유는 후반 24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시티를 1대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만나 모두 고배를 마신 한을 마침내 풀었다. 퍼거슨 감독은 " 22년간 한 시즌에 특정 팀을 상대로 2패를 경험한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오늘의 승리가 더욱 값지다 " 며 기뻐했다.
박지성도 '맨체스터 더비'의 새 역사를 썼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더비 매치를 두 차례 경험했다. 2005년 10월 9일과 2008년 2월 10일이다. 하지만 성적은 1무1패였다. 첫 만남에서 1대1로 비겼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1대2로 패했다. 삼수 만에 첫 승을 거둔 셈이다.
영국 언론도 박지성의 활약에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공영 방송 BBC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박지성을 집중 조명했다. 2분간을 할애하며 쉬지 않는 움직임과 뛰어난 공간 창출 능력을 분석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왼쪽의 호나우두와 자리를 바꿔가며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었다. 최근의 상승세가 그대로 그라운드에 투영됐다. 과감한 돌파에 이은 크로스, 탁월한 위치 선정, 강력한 압박이 환상적이었다는 것이 BBC의 평가다.
'더 선'은 박지성을 이름없는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박지성이 주위에 있을 때 상대팀은 절대 안심할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그도 그럴것이 전반 42분 루니의 프로 데뷔 100호골이 박지성의 머리에서 시작됐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지성이 놀란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비수에 앞서 헤딩으로 볼을 따내 캐릭에게 패스했다. 캐릭이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주인공은 루니였다. 캐릭이 슛한 볼이 골키퍼 맞고 흘러나왔고, 이를 루니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맨유 홈페이지는 '박지성은 오후 내내 맨체스터 시티에겐 귀찮은 존재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전반전에는 훌륭했지만 후반전에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않았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줬다. 캐릭과 에브라가 팀내 최고 평점은 8을 받은 가운데 골을 터뜨린 루니는 박지성과 같은 6점이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평점 7과 함께 '패널티 박스 혼전 속에서 헤딩 볼을 따내 루니의 결승골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4일 블랙번과의 칼링컵 8강전에서 7경기 연속 출전을 노린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