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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이명박 동해권 공약,짝퉁식 모방품”
[쿠키정치] 범여권 대선후보로 분류되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한껏 고무됐다. 대선 D-100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성적이 괜찮게 나왔기 때문이다.

문 전 사장은 국민일보와 MBC의 범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대%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캠프에서는 “문 전 사장에 국민적 기대가 결코 허상이 아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만족해 하는 분위기다. 문 전 사장도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릴 수 없다. 이제야 국민들이 저를 알기 시작했다”고 기염을 토했다.

문 전 사장은 여세를 몰아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신동북아 경제협력 구상’이 자신의 ‘환동해 경제협력벨트 구상’을 모방한 짝퉁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친북좌파를 언급하는 구시대적 패러다임으로 동북아 경제협력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독자 창당을 준비중인 그는 “우리쪽에 합류하려는 분들은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끝나는 10월15일 이후에 합류 의사를 표시하면 경선불복으로 비칠 수 있으므로 경선 전에 의사표시를 하는 게 상례라고 생각한다”는 여유도 부렸다.


문국현, 각종 여론조사에서 3.4.5위로 약진
대선을 100일 앞두고 실시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문국현유한킴벌리 사장의 상승세가 뚜렷이 감지돼 주목된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독주와 범여권 후보들의 저공비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문 전 사장은 유일하게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문화방송과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여론조사결과 이명박 후보가 51.6%로 가장 높은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후보가 8.5%, 정동영 4.7% 를 기록했다. 장외주자인 문국현 전 사장은 3.1%의 한명숙 후보를 3.6%의 지지율로 제치고 대권주자 4강안에 안착했다.

조선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전국의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이명박 후보가 54.5%로 압도적인 가운데 손학규 8.2%, 정동영 6.4%, 유시민 3.6%의 순이었다. 문 전 사장은 3.3%의 지지를 받았다. 앞서 발표된 두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로 같았다.

주목할 것은 지난 6일 중앙일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로, 여기서 문 전 사장은 3.3%로 3.1%의 정동영 후보에 앞섰다. 이명박-손학규-문국현의 구도를 만들어 낸 것이다. 중앙일보의 여론조사 결과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지만 소식을 접한 문국현 캠프는 내심 들뜬 분위기다.

10일 문 전 사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예상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 상태라면 5% 수준을 빠른 속도로 돌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지도가 40% 수준에서 이 정도라면 앞으로 인지도가 100이 되었을 때는 2~30%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요 방송이나 신문에서 저에 대한 소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는 지지율이기 때문에, 그 매체들이 국민의 알권리를 지켜준다면 저희가 상상했던 것 보다 서너 배 국민의 열망을 수치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D-100일’ 이명박 독주 속 孫-鄭 추격, 문국현 약진
제17대 대통령선거가 불과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일, 제정당·정파 대선·경선후보들의 지지율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선출된 데 이어 대통합민주신당(이하 신당)역시 최근 본경선룰의 ‘큰 틀’을 어느 정도 잡고 있는 시기적 상황이기에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그간의 여론조사 동향은 이명박 후보가 독주체제를 굳혀가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이하 신당) 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의 경선후보들이 멀찌감치 뒤에서 쫓는 형국이었으나, ‘대선 D-100일’을 맞아 조사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이같은 분위기의 연장선상 속에서도 미동이 감지된다.

여기에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의 약진이 특히 눈에 띈다.

이명박 지지율, ‘국민일보’에서는 UP ‘조선일보’에서는 DOWN

‘국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 지난 8일 실시한 3차 정기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는 49.7% 지지를 얻었다. 이 결과는 8월20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동 조사에서 실시한 2차 여론조사(57.0%)보다 7.3%포인트 떨어진 수치.

▲ ⓒ MBC 방송화면 캡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77.4%로, 지난달 동 조사(70.4%)결과에 비해 7%포인트가 오른 사실이 이채롭다.

아울러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문 전 사장은 5.7%로 손학규·정동영 두 신당 경선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공식적인 대선출마(지난달 23일)를 한지 불과 20일도 되지 않아 이같은 결과를 냈다는 점에서 정·언론계는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이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3.2%다.

하지만 ‘조선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1차 정치인지표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54.5%로 나타나 ‘국민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 대비 오차범위 이상의 차이를 보인 것이 관심을 끈다.

이와 함께 동 조사에서는 손학규 후보(8.2%)와 정동영 후보(6.4%), 유시민 후보(3.6%)가 이명박 후보의 뒤를 이은 가운데 문 전 사장(3.3%), 이해찬(3.1%)·한명숙 (2.5%) 두 신당 후보, 민주당 조순형 후보(2.3%),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화로 실시한 이 여론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또한 10일 ‘헤럴드경제’와 케이엠조사연구소가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대선 D-100,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늘이 대선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명박 후보가 지지도 면에서 부동의 1위(56.3%)를 달렸다.

그런 가운데 정동영 후보(6.6%)가 ‘라이벌’인 손학규 후보(6.1%)를 제치고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한 것으로 조사, 신당의 예비경선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오늘이 대선일이라면’이라는 단서에 정동영, 손학규 추월

그러나 정동영 후보는 ‘누가 민주신당 최종 후보로 선출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설문에서는 15.6%로 손학규 후보(31.3%)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친노’ 후보 단일화 주자로는 이해찬 후보(28.8%), 한명숙 후보(13.8%), 유시민 후보(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 여론조사는 지난 6~8일 일대일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오차는 ±3.1%, 응답률은 8%다.

한편 ‘MBC’의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통령 후보들 중 누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본 결과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51.6%를 기록, 손학규 후보가 8.5%로 2위,정동영 후보가 4.7%로 3위,문 전 사장이 3.6%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이 밖에 한 후보가 3.1%로 유시민, 이해찬 후보를 앞섰고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그 다음을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8일 하루 동안 전화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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