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디 워’(D-War)가 지난 1일 821만6576명을 기록,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 5위에 올랐다. ‘디 워’가 이같은 기록을 달성하는 동안 심감독은 언론과의 접촉을 일절 끊고 지냈다. 그런 그와 3일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마주 앉아 ‘디 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미국을 다녀왔다.

“미국의 최대 메이저 소니픽쳐스와 DVD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북미·유럽·타이완·홍콩 지역 DVD 판권을 소니가 갖는다. 마케팅 비용 등을 소니가 부담하고 수익은 8(영구아트무비) 대 2(소니)로 나눈다. 논의 과정에 소니는 다음 영화 판권에 대해 우선 협상권을 요구했는데 ‘디 워2’에만 한하기로 했다.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건 계약 위반이어서 곤란하다.”

이는 미국 개봉에 이어 ‘디 워’가 거둔 또 하나의 쾌거로 풀이된다. 심감독은 “800페이지 분량의 계약서를 작성하느라 무진 애를 먹었다”며 “이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8월30일 계약서 서명 당시 찍은 사진과 사인을 한 서류를 공개했다.




-미국 개봉은 어떻게 돼가나.

“예정대로 14일 미국 전역 60여개 도시의 1500개 이상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렸던 ‘메인 차이니스 극장’과 미국 최대 극장체인인 AMC에서도 상영한다. 소니에서 계약을 앞두고 300여명을 대상으로 테스트 스크리닝을 가졌는데 이때 10점 만점에 8.6점을 받았다. 그렇지만 흥행은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 메이저가 배급하는 조디 포스터 주연의 ‘브레이브 원’(The Brave one) 등 3편과 경쟁해야 한다. 가족영화·SF영화로서 특히 아이들 반응이 좋은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역대 한국영화 흥행 5위에 올랐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준 관객들에게 충심으로 감사드린다. 할아버지·아버지·손자 3대가 함께 보고 ‘잘 봤다’고 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 하면 된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신감과 힘을 얻었다. 세계시장 진출로 보답하겠다.”

-드라마 완성도에 대한 비판이 특히 거셌다.

“비판적 견해도 나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한 것인 만큼 겸허하게 수용한다. 앞으로 보완해나가겠다. 다만 ‘서사가 없다’는 비판은 정말 서운했다. ‘서사가 좋다, 나쁘다’고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서사가 없다면 미국 전역에서 개봉하고, 소니가 나서서 판권을 살 이유가 없지 않나.”

-CG 국산화 비율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다시 한번 밝히는데 CG는 100% 우리 기술이다. 미국의 4~5개 회사로부터 CG제작을 의뢰받았다. SF전용 스튜디오를 짓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 일부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국산이 아니라는 점을 드는데 그건 카메라·필름 등이 국산이 아니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충무로에서 찬밥대접을 받았다고 했나.

“공개적으로 충무로를 비판한 적이 없다. 왜 자꾸 충무로와 날 구분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충무로와 각을 세울 생각이 전혀 없다. ‘디 워’를 포함해 이제까지 내가 만든 영화 스태프가 충무로 사람들이다. 충무로와 영구아트무비의 장점을 살려 국내와 해외에서 서로 윈윈해야 한다.”

-제작비에 대해 300억·700억원 설이 나돈다.

“영화를 완성하는 데 6년이 걸렸다. 참여한 영구아트무비 직원만 140명이다. ‘괴물’ 순제작비가 100억원인데 이 가운데 CG 비용이 50억원이다. 괴물이 한 마리만 나오는데, ‘디 워’는 수십 마리가 나온다. 마리당 커트(cut)를 완성, 이를 다른 커트 및 실사와 튀지 않도록 정밀하게 합성해야 한다. 편집된 것을 포함해 총 3800커트가 CG다. 300억원은 순제작비로 보면 된다.”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기획하고 있다. 제주도에 건설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장소 등 정해진 게 없다. 앞으로 추진해야 한다.”

-다음 영화는.

“11월에 새 영화 ‘라스트 갓파더’ 제작에 들어간다. 코미디다. 연출을 하면서 배우로 출연해 ‘미스터 빈’에 버금가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물고기들의 반란을 그린 ‘피시 워’, 월남전을 다룬 ‘아이 워너 고 홈’, 그리고 ‘추억의 붕어빵’ ‘골든 아일랜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 평론가는 ‘디 워’에 대해 서사가 없다고, 한 영화기자의 친구인 30대 후반 주부는 ‘디 워’가 재미있어 여섯번을 봤다고 했다. 이것이 영화다. ‘디 워’가 미국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미국 관객 모니터 과정에서 86점을 받았다.
심형래 감독은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30일 소니픽처스와 2차 판권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디 워’가 소니픽처스와 계약을 맺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부터다. 이후 촬영부터 기타 소소한 것까지 소니 픽처스와 논의해온 심 감독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테스트 스크린(관객 모니터)에서 86점을 받아, 커트라인인 80점을 넘겼다. 이 모니터 집단은 5세부터 60세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로 구성됐다.
이러한 테스트 스크린은 소니 픽처스와의 계약에서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됐다. 심 감독은 “국내에서 ‘애국심 마케팅’ ‘눈물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사실 재미가 없으면 소니 픽처스와 이같은 계약을 맺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작품성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달 미국으로 떠나 계약을 성사시킨 심 감독은 조만간 ‘디 워2’를 제작, 그 판권에 대해서도 소니 픽처스와 우선 협의할 예정이다. 심 감독은 “가장 힘든 과정인 이무기의 모델링이 끝난 상황에서 속편 제작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면서 “시놉시스도 다 나와있는데, 속편은 이든이 세라를 못잊어 헤매다가 한국의 한 할머니가 큰 뱀을 키운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3∼4년 안에 ‘디 워2’를 제작할 심 감독은 그 사이에 ‘추억의 붕어빵’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시장을 한번 더 공략할 계획이다. ‘추억의 붕어빵’은 195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한 가슴아픈 가족사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심 감독은 미국에서 배급사인 프리스타일이 100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할 것이라는 사실도 확인받고 돌아왔다. 심 감독은 “‘디워’가 할리우드의 메인 차이니스 극장과 AMC 등을 비롯해 미국 전역 60개 도시의 10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되기로 합의를 마쳤다”면서 “이미 800개의 필름을 제공하고 왔으며, 첫날 성적에 따라 이후 스크린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심형래 "'디워2', 소니와 우선협상권 맺어"

심형래 감독은 피곤에 지쳤지만 몹시 들뜬 얼굴이었다. '디 워'의 한국에서의 흥행 때문이 아니라 미국에서 가져온 성과 때문이다. 지난달 15일 '디 워'를 둘러싼 숱한 논쟁에도 일절 입을 다물었던 심형래 감독은 미국으로 홀연히 떠났다. 그는 그곳에서 '디 워'와 관련한 모종의 계약을 앞두고 있었다.

마침내 심 감독은 8월30일 '디 워'의 DVD 및 비디오 등 2차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그 날 바로 입국해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심 감독은 "관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미국 소니 픽쳐스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소니와 맺은 계약서, 계약 체결 당시 사진 등을 공개했다. 그는 "원래는 계약서를 보여주면 안되지만 내가 했다면 너무 안믿어서 보여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첫번째 편.

-소니픽쳐스와 2차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는데.

▶우선 한국에서는 영화 한 편이 얼마나 많은 부가판권을 창출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지난해부터 이야기를 교환해 마침내 소니와 DVD, 비디오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 2차 판권 시장은 극장 수입보다 훨씬 크다. 소니가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유럽, 타이완, 홍콩 등의 2차 판권 계약을 요구해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SF 전문 채널에서 100만불에 계약을 하자고 요청이 들어왔다. 하지만 개봉하고 200만불 정도를 받기 위해 거절했다. (심형래 감독은 일본은 2차 판권을 직접 나서기 위해 계약을 안했으며 중국은 쇼박스에서 하기로 했다고 추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계약했나.

▶소니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그쪽에서는 PG-13 등급과 85~120분 시간을 요청했다. 그래서 제작부터 피가 없고, 선정적이지 않고, 욕설이 없도록 주의했다. 소니에서 10대, 20대, 30대를 대상으로 테스트 스크리닝을 했다. 거기서 80점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85점이 나왔다. 또한 미국쪽 배급사인 프리스타일에서 1000개 스크린 이상으로 개봉해야 한다는 보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별첨했다. (심 감독은 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로 소니와 맺은 판권 계약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상당히 영구아트쪽에 유리하게 적용이 됐다)
-미국 배급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맺은 계약은.

▶프리스타일에서 최소 1500개 이상 개봉하기로 했다. DVD 등은 크리스마스 시즌 쯤에 미국에서 팔릴 것이다. 여기서 몇 만이 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게 중요하다.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우리가 직접 들어가 그 수익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은 판권만 팔았지만 그렇게 접근하는 게 아니라 직접 들어가야한다. (심 감독은 그동안 의도적으로 이야기를 피한 게 아니라 우리 관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몇 번씩 강조했다)
-'디 워'가 한국영화 흥행 5위에 오르는 등 크게 흥행했는데 소감은.

▶3대가 보고 즐기더라. 또 '디 워'를 보고 태몽을 용꿈을 꿨다든지, 용꿈을 꾸고 승진했다든지,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정말 기분이 좋더라. 살아있는 용을 본 것은 '디 워'가 처음 아니냐. 미국에서 '디 워' 행운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구미에서는 용이 악의 상징이지만 동양에서는 행운의 상징이라는 걸 알려서 용꿈 꾸는 게 좋다는 걸 알릴 생각이다.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던데.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했다. 이달 10일께 실릴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저런 말도 많았지만 나에 대해 또 '디 워'에 대해 이야기를 솔직하게 했다.

-미국에서의 흥행 전망은.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 현재 상영되고 있는 영화가 300개 이상 될 뿐더러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들이 우리보다 마케팅 비용을 3배 이상 사용한다. '디 워'가 가족영화라는 점에 희망을 걸고 있다.

-소니와 '디 워2'와 관련해 협약을 맺었다는데.

▶우선 협상권을 달라고 했다. 이미 '디 워2'와 관련해 시놉시스는 완성했다. 제이슨 베어가 출연할지, 안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심 감독은 '디 워'의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에 '디 워2'는 2~3년 후쯤 제작될 것이며 상당히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개봉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았다. 제작비 규모부터 시작해서.

▶미국에서는 돈이 있다고 극장에 걸리지 않는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던 메인 차이니즈 극장에서 상영된다. 미국 60개 도시에서 상영된다. 프리스타일에서는 배급피 2%만 가져가고 전부 우리가 수익을 가져온다. 그렇게 해야한다. 처음에 파는 것은 쉽다. 하지만 판권만 파는 것은 수출이 아니고 이렇게 실질적으로 직접 팔아야 한다.

-미국에서 공동 작업 제의는 없었나.

▶미국회사 4곳에서 CG 작업 요청이 들어왔다. 그쪽에서는 '스파이더맨3'보다 '디 워' CG가 더 좋은데 더 싼 가격으로 하면 당연히 좋은 게 아니겠냐. 하지만 하청으로는 안할 생각이다. 우리 작업비를 1억불을 준다면 그걸 공동 제작으로 넣어서 당당히 지분을 요구할 것이다. 우리 애니메이션 업체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전부 하청을 해서 재주는 누가 넘고 돈은 그쪽에서 버는 게 아니냐. 미국의 유명 에이전시인 CAA 회장이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하지만 거절했다. 거기에 들어가면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심형래 "300억원으로 영화 30편? 엑스레이 찍나"

심형래 감독은 피곤에 지쳤지만 몹시 들뜬 얼굴이었다. '디 워'의 한국에서의 흥행 때문이 아니라 미국에서 가져온 성과 때문이다. 지난달 15일 '디 워'를 둘러싼 숱한 논쟁에도 일절 입을 다물었던 심형래 감독은 미국으로 홀연히 떠났다. 그는 그곳에서 '디 워'와 관련한 모종의 계약을 앞두고 있었다.

마침내 심 감독은 8월30일 '디 워'의 DVD 및 비디오 등 2차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그 날 바로 입국해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심 감독은 "관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미국 소니 픽쳐스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소니와 맺은 계약서, 계약 체결 당시 사진 등을 공개했다. 그는 "원래는 계약서를 보여주면 안되지만 내가 했다면 너무 안믿어서 보여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두번째 편.

-충무로에서 CG 작업을 함께 하자면 할 의향은 있나.

▶내가 하고 싶은 게 바로 그것이다. '용가리' 때부터 '디 워'까지는 제의가 일절 없었다. 충무로와 나를 나누고, 주류와 비주류를 나누는 건 말도 안된다. 하지만 충무로의 좋은 작가와 좋은 감독, 말은 쉽지만 함께 작업을 하려면 전부 처음부터 가르쳐야 한다. CG가 이렇게 들어가고 저렇게 들어가니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모두 설명해야 할 바에는 내가 하는게 더 낫은 것 같다.

-눈물의 마케팅이다, 참 말들이 많았다.

▶눈물의 마케팅이라고 말이 참 많았는데 아무리 내가 눈물을 흘려도 재미없으면 관객이 보지 않는다. 재미없다고 그럴 수는 있다. 인신공격도 참을 수 있다. 그런 것들도 관심의 일환이니깐. 하지만 독일도 못하고 프랑스도 못하는데 한국이 어떻게 할 수 있냐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계약을 하고 온 것이다.

300억원을 가지고 영화 30편을 찍을 수 있다고 했는데, 엑스레이 찍을 일이 있냐. 예술영화도 돈이 있어야 만든다. 영화 한 편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스필버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무엇보다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는 돈이 필요하다. (심 감독은 영화 한 편을 이렇게 초토한시킨 적은 본 적이 없었다며 영화를 보고 난 뒤 발걸음이 무겁다는 것을 보고 워커를 신고 오셨나, 라고 특유의 농담을 던졌다)
-'디 워' 투자와 관련해 말들이 많았다. 또 영구아트를 상장할 계획은 없나.

▶제작 기간 동안 아는 형님 세 분이 운영비를 도와줬다. 어느날 식사를 하자고 해서 연락이 왔는데 봉투를 줘서 받아보니 50억원이 들어있더라. 계속 믿어준다기에 너무 감사했다. 그쪽 회사 주식도 많이 올랐다. 상장할 계획은 아직 없다. 좀 더 자유롭게 영화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디 워'에 아리랑을 넣은 것을 가지고도 애국 마케팅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지적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도 잘생긴 사람을 보면 괜히 그러지 않냐. 아리랑 녹음을 완료한 걸 들으면서 세트에서 떨어져서 옆구리를 다쳐도 직원들에게 아무 말도 못한 일이며 직원들이 미니어쳐 만들면서 다친 것이라든지 여러가지 생각이 나서 울었다.

아리랑은 한국 것이라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해 넣은 것이다. 언젠가 노무현 대통령이 경쟁력있는 영화를 만들라고 했다. 그것을 보고 바로 우리 직원들에게 바로 저것이다, 라고 했다. 우리 스스로가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네티즌과 평단의 대립이 상당했는데.

▶아마도 '영구와 땡칠이'때부터 가족과 같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왜 본인이 잘못이 없는데 주위에서 뭐라고 하면 제3자도 아닌 건 아니라고 지적하지 않나. 자동적으로 일어난 것 같다. 내가 교주도 아니고, 지령을 내린 것도 아니고 관객들이 자기 시선으로 보고 이야기한 것 같다.

-'용가리' 테마파크를 기획했던 것처럼 '디 워' 테마파크 계획은.

▶계획은 있지만 구체화된 것은 없다. 좀 더 콘텐츠가 쌓여야 한다. 현재 LA지사가 있는데 이번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각국에 지사를 좀 더 체결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영구재팬과 영구유럽을 차릴 계획이다. 영구유럽은 이태리쪽에 세울 계획이다.

-일본에서 5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고 했는데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게임하는 회사와 일정 수준의 계약을 했다. 500개 스크린 정도로 하는 것으로.

-소니와 계약을 체결하고 난 뒤 소감은.

▶코미디언만 하면 편하게 살았을 것이다. 가장 코미디언으로 정상일 때 영화 시장을 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전 재산을 올인했다. 직원들에게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해서 못한다는 말과 세상에 정해진 룰은 없다, 역사는 우리가 창조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또한 문제를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무런 일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다.

미국쪽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깨달은 것은 신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심 감독은 현재 영구아트에 투자한다고 소문을 내는 곳은 90%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그쪽도 소니와 우리가 작업한다니깐 다른 쪽에서는 전혀 움직이지를 않더라.

-차기작인 '라스트 갓파더'도 미국시장을 염두에 뒀나.

▶물론이다. 미국쪽도 말론 브란도 초상권 계약도 체결했고, 한 회사와 여러가지를 놓고 논의 중이다.




심형래, "5살짜리 꼬마아이가 가장 인상적인 관객"

‘디 워’로 800만 돌파에 성공한 심형래 감독이 국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관객으로 5∼6살짜리 꼬마아이를 꼽았다.
심 감독은 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구와 땡칠이’ 이후 오랜만에 내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봐서 감동스러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감독은 “한 극장에 무대인사를 갔더니, 어린 꼬마 아이가 영화를 보려고 의자 위에 종이박스를 깔고 앉아있더라”면서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이 찡했다”고 말했다.
‘디 워’는 국내 개봉을 맞아 비평가 집단의 혹평을 받았지만 네티즌 및 일반 관객의 지지를 얻어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과를 이뤘다. 심 감독에 대한 팬들의 사랑도 극진한 수준. 부산의 한 팬은 심 감독이 매일 같은 양복만 입고 다니는 게 안쓰러워 몇벌의 양복을 장만해주기도 했다.
심 감독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실 때 보다 더 큰 성과를 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미국으로 날아가, 소니 픽처스와 2차 판권계약을 마친 것”이라면서 “일부 논쟁 등은 소모적이기만 해서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비난만 하시던 몇몇 분들은 오히려 귀여웠다”고 밝혔다.
심 감독은 미국에 가서도 한국 사람들의 ‘정’을 몸소 체험했다. 심 감독은 “식당에 가서도 서비스를 많이 주시고, 어떤 분들은 미국에서 날 보자마자 ‘화이팅!’이라고 외쳤는데 이같은 성원을 접하고 가슴이 찢어질 듯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민 분들도 ‘디 워’를 꼭 보겠다고 약속해주시고, 또 이무기 버스 등을 제작하시겠다고 알려와서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혜린 기자, 사진 유성호 기자 rinny@sportsworldi.com

-건강한 웃음 푸른 희망,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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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 ``‘디워’ 속편 배경은 한국``
[일간스포츠] 2007년 09월 03일(월) 오후 09:25 가  가| 이메일| 프린트
[JES 김인구]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디 워'(영구아트, 심형래 감독)의 속편이 제작된다.

'디 워'의 미국 개봉과 비디오 판권계약을 마무리짓고 돌아온 심형래 감독은 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디워2'의 시놉시스가 나와 있다. '디 워' 이후로도 현재 24편의 라인업이 있으며 이 중 '디워2'를 포함한 4편의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동안 '디 워'의 속편 제작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으나, 심형래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직접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 감독은 "'디 워'를 통해 가장 힘든 괴수의 모델링이 끝난 상태이므로 '디워2' 제작은 어찌보면 당연한 과정"이라며 "'디 워 2'는 이든이 여의주가 되어서 승천한 새러를 못 잊고, 박물관을 헤매다가 한국을 찾게 된다는 얘기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제작 일정이나 개봉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그러나 심형래 감독은 지난 8월 30일 할리우드의 메이저 배급사인 소니픽쳐스와 '디 워'의 미국 및 전세계의 DVD·비디오 배급계약에 사인(본지 7월 18일자 보도)하면서 '디 워 2'의 우선 공급 계약도 같이 체결했다. 즉, '디 워 2'를 완성하면 소니픽쳐스와 먼저 공급에 관한 협의를 하는 것이다.

심 감독은 "이번에 소니픽쳐스와 DVD·비디오 배급계약에 사인하는 게 사실 국내 영화 개봉 이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지상최대의 과제였다"면서 "이로 인해 인터뷰에 소홀하거나 잠적하거나, 과민반응한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우리에겐 이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디 워 2'의 우선 협상권을 포함한 '디 워'의 공급계약에는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본격적으로 달려든 것만 해도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의 결실이었다. 계약서에는 개봉 스크린 최소 1000개 이상, 영화 러닝타임 85~120분, '차이니스 시어터'에서 개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단 800여 페이지의 보충자료가 첨부됐다.

'디 워'는 9월 14일 미국 60여개 주요 도시, 약 1500개 스크린에서 전국 개봉될 예정이다.



[뉴스엔 홍정원 기자]

심형래 감독 영화 ‘디워2’ 제작사인 영구아트가 2011년 개봉으로 알려진 정보는 잘못된 것이라고 3일 오후 4시 전했다.

심형래 감독은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워2’가 2011년 개봉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임이 드러났다.

‘디워’ 홍보 관계자는 3일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디워2’가 2011년쯤 개봉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잘못된 정보”라며 “‘디워’ 이후 심형래 감독의 다른 차기작들이 많아 언제 제작하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심 감독은 최근 가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작 기간은 약 3년 반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개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디워’는 2일까지 최종 관객수 820만명(전국 관객)을 기록, ‘친구’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5위에 올라섰다.



심형래 "관객들에 감사··· 차기작 5편 동시 진행"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7-09-03 18:03
심형래(49) 감독이 3일 마침내 입을 열었다. <디 워>의 숱한 논란과 화제 속에서도 한달 동안 입을 봉했던 이유를 그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 미국 개봉 준비 때문”이라고 했다.
<디 워>개봉 이후 두 번째, 17일간의 미국방문을 마치고 1일 귀국한 심형래인 만큼 먼저 미국 보따리부터 풀어 보였다.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SPE)와 DVD 해외배급계약을 완료했다. 수익분배는 8대2로, 우리가 8을 갖는 조건이다. 마케팅비용도 소니 측이 모두 부담한다.”
사람들이 믿지 못할까 봐 사인한 계약서와 서명 당시 사진까지 보여주었다. “이렇게 빨리 계약될 줄 몰랐다. 서류만 해도 800 페이지가 넘어 최소 6개월은 걸릴 줄 알았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오히려 소니 측이 계약조건으로 영구아트의 차기 모든 작품까지 달라는 요구까지 할 정도로 적극적이어서 그것을 거절하느라 애 먹었다.”
-이런 계약이 가능했던 이유는.
“<디 워>가 미국 시장의 입맛과 조건에 맞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소재의 가족영화, 아이들이 좋아하는 SF물이면서 선정적인 장면이나 피가 나오지 않고, 상영시간 역시 90분을 넘지 않게 편집했다. 이런 노하우를 <용가리> 때 배웠다.”
-문제는 14일 개봉하는 미국 극장에서 성공여부다. 지금 상황이 어떤가.
“낙관만 할 수 없다.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3편이 <디 워>의 1,500개 보다 많은 스크린을 확보한데다, 2주전부터 개봉한 영화까지 포함하면 무려 300편(제한상영 포함)이 경쟁한다.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
한국에서의 흥행성공(1일까지 821만명)과 화제가 조금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런데 심형래는 <용가리>때와는 달리 그런 기대를 냉정하게 잘랐다. “교포들에게는 분명 자극이 되지만 미국 주류사회에는 안 통할 것이다. 미국관객을 상대로 <디 워>가 평점 86점을 받았다는 사실, 장르의 차별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이야기로 돌아와서, 흥행성공에 대한 느낌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관객들이 고맙다. 덕분에 힘이 더 생긴다. 무엇보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이 3대가 팝콘 먹으며 나란히 앉아 <디 워>를 보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 영화가 끝날 때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다. 정말 얼마 만에 보는 풍경인가.”
-영화 자체는 물론 심형래의 태도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생각은 서로 다르기 마련이다. 재미있게 본 사람의 칭찬도, 재미 없게 본 사람의 비판도 <디 워>에 대한 애정으로 받아들인다. 다음 영화 더 잘 만들라는 충고로 생각한다. 겨우 2편 만들었는데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라.”
역할분담에 대해 그는 “나이도 있고, 언제까지 맨 땅에 헤딩할 수만은 없지 않느냐. 제발 그렇게 하고 싶다. SF물을 잘 아는 좋은 감독 있으면 소개해 달라 얼마든지 맡기겠다. 또 김민구 조감독 같은 인물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충무로에 대한 반감 역시 “사적으로는 몰라도 대중 앞에서 언제 내가 비방을 했느냐”며 “이미 감독협회, 영화인협회에도 가입했고, 최근 연락이 온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가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무로와의 교류 역시 <디 워>의 많은 스태프가 충무로 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사’에 대해서만은 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서사가 좋다 나쁘다. 아니면 사실에 근거해 만드는 게 좋다고 해야지 서사가 없다고 하면 안 된다. 그건 표현이 없다는 것인데, 무식한 얘기다. 아이들도 다 이해해야 하는 가족영화, SF영화를 자기 입맛에 맞는 스토리로 만들라는 얘기냐.”
예의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참 대선배가 만든 영화를 보지도 않고 젊은 감독(이송희일)과 제작자(김조광수)가 마구 얘기한 것은 인간의 예의를 상실한 짓이었다.”
-<디 워>의 뛰어난 CG기술도 심형래 영화 아닌 다른 영화가 이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는데.
“말도 안 된다. 할리우드에서 같이 작업하자고 온 작품도 4,5편이나 된다. 찍을 때 우리와 백 테이터만 협의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럴려면 아직도 내 영화 만들기에도 벅찬 인프라 확대가 시급하다.”
-100% 국내 CG기술이란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
“그럴 만하다. 우리가 했으면 허접스러워야 하는데. <PD수첩> 보고 한번 파헤쳐 보라고 할까. 그런 소문 자체가 할리우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앞으로 만들 영화가 많은가.
“11월부터 3D(입체)애니메이션 <추억의 붕어빵>과 벌써 CG로 말론 브란도의 얼굴을 만들어 놓은 <라스트 갓 파더>, 또 다른 괴수영화 <피시 워>,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한 <아이 워너 고 홈>등 5편을 동시에 진행한다.”
-편집으로 잘린 장면 중 가장 아까운 부분은
"전반부 미니어처 폭파 장면이다. 한 컷 만드는데 3, 4년이나 걸렸다."
-그렇다면 그것을 DVD에서 '디렉터스 컷'으로 살릴 생각은 없나.
"아니 그냥 메이킹 필름에만 넣겠다."
-테마파크 만든다는 계획은.
"이제는 뻥 치지 않겠다.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시간이 걸릴 문제다."
-정말 미국 일로 바빠서 그동안 입 다물고 있었나.
"하도 어이없어 말할 기분도 아니었다. 그렇게 엉망이면 왜 소니가 달려 들었나."
-해외에서 얼마를 벌 것 같은가.
"신도 아닌데. 내가 어떻게 맞추나. 다만 나의 영화 목표는 언제나 수출 10억 달러다. 그때까지 포기 않고 간다. 노무현 대통령의 '경쟁력이 그렇게 자신 없나. 노력해서 수출해달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했다. 그런데 왜 대통령은 내 영화 안보는 거지."
-미국언 언제 다시 가나.
"10일에 간다. 13일에 외신기자 공식시사회가 있다. 그것 보고 금방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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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rksangwon 2007/09/08 11:37  수정/삭제  댓글쓰기

    ha ha ha~

    Korean movie berry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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