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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려한 휴가'의 한 장면 |
지난달 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와 1일 개봉한 ‘디 워’는 하반기 가장 기대를 모은 한국영화들이지만 개봉일이 너무 밭아 시장을 나눠 먹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화려한 휴가’가 개봉 일주일만인 1일 전국 214만명을 동원하고, ‘디 워’가 개봉 3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이 같은 염려가 사라지고 있다.
사실 ‘화려한 휴가’와 ‘디 워’의 개봉 시기를 놓고 영화계 일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했다. 보통 국내 대작이 맞붙을 경우 개봉 시기를 조율하기 마련이다. 지난해 ‘한반도’와 ‘괴물’ 역시 방학 대목을 맞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려 했으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2주간의 차이를 두고 개봉했다.
그러나 올 해는 일주일 차이 밖에 개봉 시점이 차이나지 않아 ‘화려한 휴가’와 ‘디 워’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의 라이벌 대결이 모처럼 이는 한국영화 부활 조짐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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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 워'의 한 장면 |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시장을 나누지 않고 쌍끌이 흥행 몰이를 하는 데는 주요 관객층이 다르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화려한 휴가’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답게 20대 이상 성인 관객이 주된 관객이며, ‘디 워’는 괴수 영화답게 가족을 동반한 관객이 많다.
100억원이 투입된 ‘화려한 휴가’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려면 450만 관객이 들어야한다. 300억원이 투입된 ‘디 워’는 국내 시장으로는 손익분기점 돌파가 어렵다. 다만 국내 흥행이 미국시장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초반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여세를 몰아 실질적인 성공을 거둬 한국영화 부활에 한몫을 단단히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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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 출발을 보였다. 심형래 감독의 작품으로 극도로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국내시장에서 관객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디워’는 먼저 국내영화사상 최고 제작비가 투입돼 국내는 물론 미국과 아시아 등 세계시장을 목표로 제작된 사실상의 첫 영화다.
그 만큼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디워’의 금전적 성공, 손익분기점 돌파는 관객 몇 명부터일까?
일단 ‘디워’는 1일 국내개봉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 미국전역, 12월경 일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1500개 이상 스크린에서 개봉이 확정적으로, 5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국내보다 미국에서 더 큰 규모로 선보인다.
또한 ‘디워’는 일반적인 국내영화와 달리 판권 전체를 미국에 판매한 것이 아니다. 현지 배급사와 배급대행 계약을 맺어 개봉하기 때문에 관객 수에 따라 제작사 영구아트무비와 쇼박스 등 투자사의 수입이 달라진다.
미국에서 4900만 달러 이상이면 수익
‘디워’의 순제작비는 300억원이다. 장비구입과 운영, 시나리오 개발비 등은 제외된 액수다. 먼저 미국에서 150억원의 마케팅 비용이 추가로 투입됐다. 이 금액은 미국 배급사 프리스타일이 모두 부담했다.
영구아트무비가 쓴 시나리오 개발 및 장비구입을 제외한 ‘디워’의 미국시장 총 제작비는 약 45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서는 450억원, 즉 4900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이 필요하다.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 블록버스터가 개봉 첫 주 7000만 달러 이상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있지만 15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되는 ‘디워’는 흥행에 성공을 거둘 경우 첫주 2000만 달러 이상 수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흥행성공이 미국에 영향을 끼쳐 2000개 내외의 스크린 확보가 가능하고 블록버스터 영화 수준의 스크린당 수입을 기록한다면 첫 주 3000만 달러 이상 수입도 달성할 수 있다.
개봉 스크린숫자와 상영 2주차 스크린 확대 및 감소 등 변수가 많지만 ‘디워’는 최소 1500개 이상 스크린을 확보했기 때문에 미국 내 손익분기점 4900만 달러 이상 수입은 그만큼 높아진다.
국내시장만으로는 1000만 관객 이상 필요
‘디워’는 300억 이상 순제작비가 투입돼 국내 시장만으로 손익분기점 돌파가 매우 어렵다. 확인되지 않은 국내시장 마케팅비용을 제외하고 순제작비 300억 원 만으로 계산했을 때 ‘디워’가 국내시장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서는 최소 1000만 이상 관객이 필요하다.
극장티켓 7000원 중 극장수입을 제외하고 투자사와 제작사 몫은 약 3000원이다. 투자사와 제작사가 투입한 300억원을 벌기 위해서는 1000만 명의 관객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DVD와 케이블, 지상파, 상품 판매 등 부가수입을 포함해도 마케팅 비용을 감안하면 1000만 이상 관객을 기록해야 한다.
‘태풍,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등 한국에서 제작된 대형영화의 총 제작비는 150억원을 넘지 않았다. 제작비 150억원의 손익분기점은 500만 내외의 관객으로 한국시장 규모를 생각할 때 위험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워‘는 제작초기부터 미국시장을 겨냥하면서 기존 대형영화의 두 배가 넘는 300억원을 투입할 수 있었다.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도 국내 관객수와 함께 미국 내 흥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 = 영화 '디워']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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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는 먼저 국내영화사상 최고 제작비가 투입돼 국내는 물론 미국과 아시아 등 세계시장을 목표로 제작된 사실상의 첫 영화다.
그 만큼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디워’의 금전적 성공, 손익분기점 돌파는 관객 몇 명부터일까?
일단 ‘디워’는 1일 국내개봉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 미국전역, 12월경 일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1500개 이상 스크린에서 개봉이 확정적으로, 5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국내보다 미국에서 더 큰 규모로 선보인다.
또한 ‘디워’는 일반적인 국내영화와 달리 판권 전체를 미국에 판매한 것이 아니다. 현지 배급사와 배급대행 계약을 맺어 개봉하기 때문에 관객 수에 따라 제작사 영구아트무비와 쇼박스 등 투자사의 수입이 달라진다.
미국에서 4900만 달러 이상이면 수익
‘디워’의 순제작비는 300억원이다. 장비구입과 운영, 시나리오 개발비 등은 제외된 액수다. 먼저 미국에서 150억원의 마케팅 비용이 추가로 투입됐다. 이 금액은 미국 배급사 프리스타일이 모두 부담했다.
영구아트무비가 쓴 시나리오 개발 및 장비구입을 제외한 ‘디워’의 미국시장 총 제작비는 약 45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서는 450억원, 즉 4900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이 필요하다.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 블록버스터가 개봉 첫 주 7000만 달러 이상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있지만 15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되는 ‘디워’는 흥행에 성공을 거둘 경우 첫주 2000만 달러 이상 수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흥행성공이 미국에 영향을 끼쳐 2000개 내외의 스크린 확보가 가능하고 블록버스터 영화 수준의 스크린당 수입을 기록한다면 첫 주 3000만 달러 이상 수입도 달성할 수 있다.
개봉 스크린숫자와 상영 2주차 스크린 확대 및 감소 등 변수가 많지만 ‘디워’는 최소 1500개 이상 스크린을 확보했기 때문에 미국 내 손익분기점 4900만 달러 이상 수입은 그만큼 높아진다.
국내시장만으로는 1000만 관객 이상 필요
‘디워’는 300억 이상 순제작비가 투입돼 국내 시장만으로 손익분기점 돌파가 매우 어렵다. 확인되지 않은 국내시장 마케팅비용을 제외하고 순제작비 300억 원 만으로 계산했을 때 ‘디워’가 국내시장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서는 최소 1000만 이상 관객이 필요하다.
극장티켓 7000원 중 극장수입을 제외하고 투자사와 제작사 몫은 약 3000원이다. 투자사와 제작사가 투입한 300억원을 벌기 위해서는 1000만 명의 관객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DVD와 케이블, 지상파, 상품 판매 등 부가수입을 포함해도 마케팅 비용을 감안하면 1000만 이상 관객을 기록해야 한다.
‘태풍,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등 한국에서 제작된 대형영화의 총 제작비는 150억원을 넘지 않았다. 제작비 150억원의 손익분기점은 500만 내외의 관객으로 한국시장 규모를 생각할 때 위험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워‘는 제작초기부터 미국시장을 겨냥하면서 기존 대형영화의 두 배가 넘는 300억원을 투입할 수 있었다.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도 국내 관객수와 함께 미국 내 흥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 = 영화 '디워']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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